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자연, 작은 사람 자연 앞에선 누구나 작아질 수 밖에 없다.혼자만의 생각이 필요해서 인지 태풍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바다 앞에선 작은사람들..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더보기
나만 알고 싶은 제주도 유럽같았던 제주도의 풍경제주도는 갈때마다 놀라게 된다. 첫째로는 여행객의 숫자, 둘째로는 그중 중국관광객의 비율, 셋째로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음식가격, 넷째로는 헤아릴수 없는 까페와 게스트하우스의 숫자로 인해 놀라고 오게되는 곳이 제주도였다. 그래서 항상 여행지로서는 제주도를 제외하곤 했는데 이번엔 한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 처제네의 한 살배기 쌍둥이 덕분에 비행기를 오래타지 못하고 지카바이러스라는 복병 때문에 동남아를 가지 못했다.그래서 제주도로 여행지가 결정되었지만 이번 여행(와이프 태교여행 겸 장인어른 환갑기념여행)은 편하게 쉬고, 먹고 놀고 오자라는 취지와는 반대로 시작부터 태풍과 함께 시작했고 끝날때까지 태풍과 함께 했다. 덕분에 사진은 많이 건졌다. 태풍이 바람을 몰고 오고 몰.. 더보기
코타키나발루의 석양 코타키나발루의 석양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의 피지섬과 더불어 세계 3대 석양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내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여타 동남아랑 비슷하겠지'하지만 내눈으로 직접 본 뒤엔,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생각을 금치 못할 정도로 넉 놓고 바라보게 하는 자연경관이었습니다. 실로 놀랍다는 표현 밖에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가족단위로 가기에도 좋고, 연인끼리 가기에도 좋은 코타키나발루. 석양을 좋아하시거나, 저처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최근 들어선 저가항공사마다 노선이 있기에 가격경쟁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끝. 더보기
아기가 운다 아기가 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가가 울고 있다. 어르고 달래도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품에 안으면 포옥 안기다가 이제 자는 건가 싶다가도 이내 곧 운다. 눈에 눈물도 안나는데 운다. "응애~ 응애~"하면서. 아가들은 어떻게 그렇게 우는 소리가 비슷한지 신기하기만 하다. 신기해하면서도 어떻게 우리 아기를 재워야 할지 고민에 빠질때쯤 더 크게 우는 소리에 영혼이 잠시 나갔다 들어온다. 일명 멘붕. 그때 쯤 구세주가 등장한다. 그분은 바로 애기엄마.애엄마가 아기를 안았을때 울음소리가 서서히 줄어들며 다시 평온함을 찾는다. 물론 안그럴때도 있는데 그럴땐 두가지의 경우로 압축된다. 배가 고프거나, 똥 오줌을 쌌거나 하는 경우인데 전자의 경우엔 바로 젖을 물리고 후자의 경우엔 내가 드디어 할 일이 .. 더보기
면회실 창 밖으로 보던 이안이와 첫 외출(판교긴자 후기) 아이가 있기에 방이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100일이 안된 아기를 데리고 갈 만한 음식점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검색 중 집 근처에서 갈 만한 곳은 판교긴자, 백현긴자.. 긴자시리즈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가봤고, 느낀점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장점1. 발렛파킹으로 주차가 편하다(파킹비 1,000원은 긴자에서 내줍니다)2. 오픈된 공간은 하나도 없이 모두 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3. 음식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습니다. 4. 다다미 방이 뜨끈 뜨끈합니다. 아기를 데려가실 분들은 괜찮습니다. 아주 따뜻해요.5. 회의 신선도가 괜찮습니다. 단점1. 룸의 밖 풍경은 건너편 건물의 외벽입니다. 중정 구조로 되어 있는 안쪽 방의 뷰는 건너편 방입니다.2. 음식이 순번대로 차근 차근 내어져 오는게 아니라.. 더보기
나에게 있어 사진은? 사진 사진은 내게있어 순간을 기억하는 가장 효율적이며 재미있는 행위이며 가장 잘 할수 있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처음에는 기계적인 부분에 이끌려 사진을 찍었다. 필름을 넣고 뚜껑을 닫고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른다는 것. 그 행위에 이끌려 사진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첫 카메라는 러시아제 토이카메라인 agat 18k 라는 카메라로 일반적 프레임의 절반이 한 컷으로 찍히는 하프프레임카메라였다. 즉 24컷짜리 필름을 넣으면 48컷을 찍어야하는 카메라인데 최대의 단점이자 제일 끌렸던 부분은 목측식카메라 였다는 점 목측식카메라란 노출, 피사체와의 거리 등을 수동으로 조작해야하는 완전 매뉴얼 방식이었던 카메라였기에 이것 저것 만지기 좋아하는 내 성격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agat 18k를 사용해 .. 더보기
탄천의 가을 회사가 탄천을 끼고 위치해 있어 날만 좋으면 자전거를 타고 탄천을 통해 출퇴근한다. 지금은 추워져서 자차 출근을 하지만;; 그래서 뱃살이...ㅠㅠ 출퇴근 하면서 느끼는 탄천의 사계는 바쁘게 사는 현대인의 마음을 살짝 적셔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파릇 파릇한 봄기운이 오는것을 느낄때면 내 마음도 같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벚꽃이 한바탕 지나가면서 습기와 함께 더운 여름이 오면 사람들이 탄천으로 부쩍 많이 나와서 걷고, 운동을 하는 모습에 활력을 느낀다. 색이 진해지는 가을이 오면 또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내가 봤던 나무들이 이런 색을 지니고 있었나? 할정도로 예뻐지는 모습에 감동을 한다. 칼바람 부는 겨울에 탄천을 걸으면 나무가 한해 동안 열심히 푸르름을 유지하다가 내년을 위해 잠깐 쉬.. 더보기
셀프뉴본촬영 우리 아가 태어나면 찍어주려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것들을 사용해봤다. 한국에서는 저런 베이비랩을 안판다는...ㅠㅠ 외국 사이트에서 보고 저걸 사려고 동대문 원사 파는 곳부터 니트, 뜨개질 하는 곳 까지 가봤는데 없어서 해외 직구를 했다. 역시, 대륙엔 없는게 없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엔 없는게 없다. 우선 베이비랩 - 신축성이 좋기에 둘둘 둘러주니 이안이도 편안해했다. 아가들은 손을 못움직이게 꽁꽁 싸매주는것에 오히려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유는 모로반사 때문 )그리고 코쿤!! 이게 은근히 물건이네. 쉽게 아가를 쏙 집어넣고 사진만 찍으면 끝. 제일 난관은 모자. 모자쓰는 걸 저때도 싫어하고 50일이 넘은 지금도 싫어했다. 50일 촬영하면서 이모님이 그러더라 "집에서 조금씩 연습시켜야 한다"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