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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네 집/이안 & 지안이네 이야기

셀프뉴본촬영



우리 아가 태어나면 찍어주려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것들을 사용해봤다. 한국에서는 저런 베이비랩을 안판다는...ㅠㅠ 외국 사이트에서 보고 저걸 사려고 동대문 원사 파는 곳부터 니트, 뜨개질 하는 곳 까지 가봤는데 없어서 해외 직구를 했다. 역시, 대륙엔 없는게 없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엔 없는게 없다. 


우선 베이비랩 - 신축성이 좋기에 둘둘 둘러주니 이안이도 편안해했다. 아가들은 손을 못움직이게 꽁꽁 싸매주는것에 오히려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유는 모로반사 때문 )

그리고 코쿤!! 이게 은근히 물건이네. 쉽게 아가를 쏙 집어넣고 사진만 찍으면 끝. 


제일 난관은 모자. 모자쓰는 걸 저때도 싫어하고 50일이 넘은 지금도 싫어했다. 

50일 촬영하면서 이모님이 그러더라 "집에서 조금씩 연습시켜야 한다" 

보닛이 있다면 집에서 일정 시간동안 씌워 놓으면 사진찍기는 조금 수월해질 것 같다. 


내가 같이 찍어야 하는 만삭촬영때문에 업체에 50일까지는 패키지로 되어 있어서 촬영을 하긴했는데 업체에서 찍으나 내가 찍으나 퀄리티는 그게 그거인 듯. 100일 촬영은 예약안하고 내가 찍어주기로 했다. 물론 가족이 전체 나오는 것은 포기해야겠지만;; 


아기촬영은 팔할이 아기컨디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째도 컨디션 둘째도 컨디션.


배가 든든히 차고, 기저귀도 뽀송 뽀송하며 졸리지도 않아야 이쁜사진이 나오는데 모든 조건 맞추기엔 쉽지 않은 듯;; 

그래도 열심히 찍다보면 한두컷은 건진다. 


아가들은 정말 매일 매일이 다르게 쑥쑥 크기에 그 모습을 눈에만 담아두기엔 아깝다.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사진으로 남기면 평생토록 남을 추억이 될 것 같아 우리 이안이 사진도 크는 모습을 남겨보려한다. 목표는 배냇짓부터 결혼까지 !! 인데 쉽지는 않을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