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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끄적 끄적,

사랑하는 친구가 보내준 에티오피아커피로 드립커피를 하다.

내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친구가 있다. 고등학교때부터 엄청 친하게 붙어 다녔기에 더욱 소중한 친구. 난 1학년 마치고 현역으로 군대를 갔고 그 친구는 ROTC로 군복무를 했기에 군대는 같이 가지 못했지만...

군 시절 에피소드 하나를 얘기해 보자면 이등병 시절 어버이 날 군대에 있던 난 전화밖에 드리지 못했지만 어머니 께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아들 잘 살았나보네 ^^

라고 하시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지? 라고 다시 여쭤보니.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말씀이 

친구가 어젯밤 12시 땡하자마다 부모님이 일하시는 가게로 찾아와서

어버이날 0시에 어머니께 제일 처음으로 불러드립니다 .

라고하면서 어머님 은혜 노래를 불러드리면서 꽃다발을 안겨드렸다는 것이었다...

순간 감동이 밀려왔다... 군대로 외동아들을 보내고 어버이날에 쓸쓸하실 것 같아 친구녀석이 내 대신 찾아가 노래를  불러드린 것이다. 

그 친구가 바로 아래의 커피를 보내준 친구다. 현재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주한에티오피아대사관 총무행정실장(지금은 이직했어요^^;;) 으로 근무하기에 커피 좀 보낸다면서 보내줬다.

고맙다. 친구야 ^^ 그리고 사랑한다!!! 

이 친구 덕분에 간만에 드립커피를 해먹었다. 

It's delicio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