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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네집 여행 이야기/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의 석양

수트라하버리조트에서 바라보는 석양


코타키나발루의 석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의 피지섬과 더불어 세계 3대 석양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내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여타 동남아랑 비슷하겠지'

하지만 내눈으로 직접 본 뒤엔,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생각을 금치 못할 정도로 넉 놓고 바라보게 하는 자연경관이었습니다. 실로 놀랍다는 표현 밖에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수트라하버에서 바라보는 일몰을 바로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잊혀집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은 워터프론트에서 봤습니다.

이 곳에선 매일 매일이 이런 풍경이 펼쳐지기에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하늘의 상황이 초단위로 바뀝니다.

일몰이 바닷물위로 비칠때의 질감은 뭔가 따뜻한 금속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휘몰아친다 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무섭도록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같은 장소 다른 시간은 이렇게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태양이 완전이 저 너머로 넘어가면 붉음은 많이 빠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함이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이안엄마.


가족단위로 가기에도 좋고, 연인끼리 가기에도 좋은 코타키나발루. 석양을 좋아하시거나, 저처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최근 들어선 저가항공사마다 노선이 있기에 가격경쟁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