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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네 집/이안 & 지안이네 이야기

면회실 창 밖으로 보던 이안이와 첫 외출(판교긴자 후기)

산부인과의 면회실 창 건너서 첫 대면 했을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아마, 현실적인 로또 1등의 기분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첫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고 검사 결과 확인을 받았을때, 아무 것도 안 보이네요? 라며 여자아이라고 넌지시 건네던 원장님의 말씀(아빠만 좋았어ㅎ)을 들었을때, 그리고 너가 태어났을때. 정말 감동이었단다.

어느덧 커서 처음으로 음식점에 갔습니다. (와이프 고모님이 사주신 빨간 우주복)

런치정식 26,000 원 메뉴였고 총 9가지의 접시가 나옵니다.


아이가 있기에 방이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100일이 안된 아기를 데리고 갈 만한 음식점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검색 중 집 근처에서 갈 만한 곳은 판교긴자, 백현긴자.. 긴자시리즈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가봤고, 느낀점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장점

1. 발렛파킹으로 주차가 편하다(파킹비 1,000원은 긴자에서 내줍니다)

2. 오픈된 공간은 하나도 없이 모두 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3. 음식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습니다. 

4. 다다미 방이 뜨끈 뜨끈합니다. 아기를 데려가실 분들은 괜찮습니다. 아주 따뜻해요.

5. 회의 신선도가 괜찮습니다.


단점

1. 룸의 밖 풍경은 건너편 건물의 외벽입니다. 중정 구조로 되어 있는 안쪽 방의 뷰는 건너편 방입니다.

2. 음식이 순번대로 차근 차근 내어져 오는게 아니라 9가지의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꺼번에 나오다가 밥은 또 늦게 나오고.. 수급조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 자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교통은 불편한 편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시는 분들보다는 가족단위, 모임단위로 모이는 곳 같습니다. 


주변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지만 멀리서 올만한 맛집인가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곳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