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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네집 여행 이야기/푸켓

푸켓여행 프롤로그

여행하기전 걱정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일정 내내 태풍과 함께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첫날만 살짝 비가 오락가락하고 두번째 날부턴 너무 화창했습니다. ^^

어디서나 Free Wifi는 됐었지만 포스팅을 할만한 여건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한국이 인터넷속도 하나만큼은진짜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한국에 도착해서 계속 잤습니다. 마치 시차가 낮과 밤이 바뀐사람처럼 말이죠.ㅎㅎ 태국이랑은 딱 2시간 차이지만 어제 저녁 10시 20분 출발 비행기로 비행기에서 잠을 자면서 한국에 들어오는 일정이다보니 몸이 많이 피곤해서 못견디겠더군요. 물론 여행현지 새벽 도착, 현지 새벽 출발하는 저가항공의 노숙스케쥴이 아니어서 그나마 덜 피곤한거긴 하지만요. ㅎㅎ 집에 도착해서보니.. 노트북 마우스도 고장이 난 상황이라 사진도 못만지고 있고 카메라 가방에 들어있는 메모리는 꺼내보지도 못한채...저녁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오늘 출근하신분들에겐 지금이 퇴근할 무렵의 시간정도가 되겠구요. 그래서 퇴근시간에 맞춰서 귀국신고를 올립니다.

당연히 사진도 첨부해야 제대로 된 귀국신고겠죠? ㅎㅎ 

sunrise.

일할땐 그렇게 새벽에 눈이 안떠지더니 여행지에만 가면 새벽이면 자동으로 눈이 떠지는 제 모습을 볼때...신기하기만 합니다..ㅡ.ㅡ;; 여행하는 기간 내내 푸켓의 일출시간인 5시 50분에 정확하게 눈이 떠지더군요.

바라만 봐도 너무 황홀했습니다.

breakfast.

조식은 당연히 해변가에 자리잡고 먹어야 제맛이죠? ㅎㅎ 여행가면 누구나 이렇게 먹는거잖아요. 적어도 제 이웃은 그렇잖아요. 이 느낌 아니까.... 그렇죠?.........................아닌가요?....ㅡ.ㅡ;; 

aerobie flying disc

5박 일정동안 리조트의 물속에서 엄청나게 했던 플라잉디스크. 수고했다 내 장난감 에어로비야 !! ^^

kayak.

카약도 매일 탔습니다. 이거.... 은근히 운동되더군요. 리조트 앞쪽에 섬들이 몇개 있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해준 덕택에 파도가 약해서 카약을 즐기기엔 아주 최적화된 리조트였습니다. 한달만 이곳에 있으면서 카약을 탄다면.. 저도 활배근이 빵빵하게 커져서 역삼각형 몸매가 될수 있을텐데요.. 참 아쉽습니다.

main pool

리조트의 일상이죠. 먹고 쉬고 놀고 쉬고 수영하고 쉬고 게임하고 쉬고 한잔하고 쉬고 풍경보다 쉬고 책보다 쉬고 음악듣다 쉬고.. 마냥. 쉬었습니다. ^^

Chickin Noodle Soup

태풍으로 비가오면 제대로된 먹방 찍는다 했는데..ㅡ.ㅡ 비가 안오는데도 먹방 찍어대서 죄송합니다. Chickin Noodle Soup. 딸랑 50바트. 제가 태국에서 먹어본 중 개인적으로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ㅜㅠ 전 태국 조미료맛을 좋아하는가 봐요 ㅎ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던 국수였어요. 나중에 제대로 포스팅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역은 라와이에요.

매콤한 칠리 새우볶음.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마켓에서 사가지고 음식점으로가서 1kg당 100바트씩 내고 요리해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샀던 새우로 볶음밥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정말.... 우리나라쌀보단 훌훌 날리는 태국쌀로 해먹는게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매끼니 먹었던 볶음밥 덕분에 한식은 생각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갯가재 로 불리는 녀석입니다. 태국에선 Sea Catch라고 불리는데 태국 새우중 유일하게 이것만 양식이 불가능해서 더욱 맛있어요. 가격도 비싼편이구요. 이거를 살아있는 놈중 제일 큰녀석을 골라서 갈릭볶음으로 해먹었습니다. .... 맛있었어요..ㅠㅜ 이것도 감동.

오징어도 튀겨먹었는데 이건 그냥 튀긴게 아니라 속에 수분이 있게 튀겨주더라구요.

새우튀김도 먹구요.

서비스로 두마리 받았던 문어도 갈릭이랑 같이 튀겨서 먹었구요.

최고의 맛을 자랑했던 타이거새우 갈릭 숯불구이. ㅠㅜ 보니깐... 그때 더먹고 올껄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어떻게 올리다보니.. 먹방 자랑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먹은 곳은 숙소에서 택시타고 5분거리에 있던 라와이 집시빌리지(현지에서 가려면 "집시"라고하면 못알아듣고 "입시" 라고 해야 알아듣습니다.) 에서 먹었습니다.

태국왔으면 로띠도 먹어봐야 겠죠?

heineken in the pool.


풀빌라에서 3일내내 지냈기에 맥주도 괜히 풀에 들어가서 먹었더랬죠. 사실 전 술을 못해요.ㅡ.ㅡ;;; 걍 병을 모델로만 활용했습니다.

이상으로 먹을거 사진만 잔뜩늘어놓은 귀국신고를 마치고자합니다. 고장난 마우스 AS 보내고 돌아올때까지 밀린 일좀 하고 천천히 푸켓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To be continued...